"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2022년 지보이스 정기공연
< 그래도레미 >

일시 | 2022년 10월 9일 오후 6시
장소 |  소월아트홀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 281 (행당동 142-16번지)
티켓 |  전석 20,000원 (예매 링크 Link)

3년 만의 지보이스 정기공연. 그 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그래도 우리의 공연은 계속되어야 하고,
옆사람과 도레미 화음을 쌓아갑니다.
계속되는 지보이스와 여러분의 이야기, 같이 들어보시겠어요?
기획 의도 / 초대의 글
지난 3년 전 세계적인 위기 상황, 불안과 공포가 세상을 덮쳐왔습니다.
코로나팬데믹, 기후 위기, 전쟁 등 숨 쉴 틈 없이 찾아온 재난 앞에서 피해는 차별의 민낯을 드러냈습니다.
퀴어 커뮤니티와 그 안에 속한 개인들 또한 곱절의 수난을 겪어야 했습니다.
안전하다고 믿었던 게토는 위협당했고, 사생활은 시험대에 올랐다. 국가와 사회는 혐오집단의 공격에서 소수자들을 지켜주지 않았습니다.

한때 뜨거웠던 지보이스의 시간도 속수무책 흘러내렸고, 고백하자면 우리는 스스로를 지키는 법에 서툴렀습니다.
멀어진 거리만큼 무관심은 커졌고 불안과 의심 속에서 세상에 맞설 용기는 커녕, 사랑하는 법마저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모질었던 세월이 상처로 남았다고 변명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메아리 뿐, 먼저 마음을 내주고 목소리를 모으는 일에는 소극적이었습니다.
더욱 당혹스런 것은, 마침내 무서운 시간이 끝났다고 누구도 감히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괜찮습니다. 세상을 탓하고만 있기에는 삶은 너무나 절실한 진행형입니다.
조각난 꿈을 엮어서 우리는 지금 모습대로 솔직하게 즐겨볼 참입니다.

"오늘 무대에 펼치는 지보이스의 만찬이 상처받은 당신에게는 위로의 노래가 되고, 온기가 두려운 당신에게는 유혹의 노래가 되며, 멀고 험한 길을 걷는 당신에게는 길동무가 되길 바랍니다. 누구도 우리의 노래를 멈출 수는 없다!"
2022 정기공연 관람 포인트!
1.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음악 여행
지보이스는 이 세상의 모든 음악을 지보이스만의 장르로 재해석하여 세상에 공개합니다.
이번 공연에는 3년 동안 여행을 자유롭게가지 못했던 단원들의 아쉬운 마음을 담았습니다.
고전 음악부터 최신곡까지, 남미부터 아시아까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선곡을 했습니다.

2. 감동적인 노래!
지보이스는 자작곡 및 기성곡에 소수자들의 희로애락과 서사를 담아 노래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또 얼마나 감동적인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물론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3. 파격적 퍼포먼스!
그래도 계속되는 파격적 퍼포먼스!
늘 그렇듯 상상도 못할 과격한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주최  친구사이(Chingusai)

한국게이인권단체 친구사이는 1993년 창립된 초동회를 모태로, 성소수자의 인권을 보장하고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 없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1994년 2월에 결성된 한국 최초의 성소수자 인권 운동 단체이다.
후원 잭디(Jack'd)

이 프로그램은 게이데이팅 어플 JACK'D 의 지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문 의 (Contacts)

전화:  02-745-7942  /  이메일:  g_voice@chingusai.net